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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이어주는 아시아 태평양 어린이 회의 in 후쿠오카

년 여름이 되면 아시아 태평양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부터 많은 어린이들이 후쿠오카를 찾습니다. 시민 참가형 국제교류사업 ‘아시아 태평양 어린이 회의 in 후쿠오카(APCC)’를 위해서입니다. 1989년에 후쿠오카 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요카토피아’의 한 이벤트로 시작된 것으로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벽을 초월한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PCC는 몇몇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제1회 때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초청 사업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각지의 12세 어린이 대사들이 후쿠오카에 모여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학교에서 체험 학습을 하거나 교류 캠프에 참가합니다. 문화와 종교의 장벽이 비교적 낮은 어린이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배경에 있습니다.

반대로 이문화 체험을 목적으로 일본 어린이들이 봄방학을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 각지를 방문하는 파견사업도 있습니다. 또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긍지를 가지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어린이 대사 육성 사업도 후쿠오카에서 이루어집니다.

한편 초청 사업에 참가한 어린이 대사 경험자가 이후에도 교류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브리지 사업도 시작되었습니다. 각 국가 및 지역에 경험자를 중심으로 설립된 ‘브리지 클럽’이란 이름의 네트워크 하에 각기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APCC는 시민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 가정이 홈스테이를 자처해 어린이 대사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활동 전반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등록 제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규모의 국제교류사업인 APCC. 뜻있는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23, July 2017)

Category
Art & Culture
Published: Jun 27, 2017 / Last Updated: Jun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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