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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즈모 11월 바쇼

년 11월, 후쿠오카 곳곳에서는 머리를 틀어 올린 스모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즈모 11월 바쇼(큐슈 바쇼)의 계절이 도래한 것입니다. 올해는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회의 무대가 될 후쿠오카 국제센터 주변에는 화려한 깃발이 늘어서고 큐슈 일대에서 모여든 스모 팬들로 연일 북적거릴 것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스모는 원래 신도(神道)에서 지내는 제례였습니다. 지금도 일본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 중에는 신전에서 스모 시합을 벌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의 오즈모(大相撲)에서도 옛 제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예의범절을 중시한다는 점도 그중 하나입니다. 또, 스모 선수가 도효(土俵, 씨름판) 위에서 발을 구르는 시코(四股)에는 흙 속의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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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에도 시대 이후로, 우키요에(浮世絵)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처럼 인기 선수들이 탄생하고, 지방을 순회하며 시합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TV만 있다면 오즈모를 손쉽게 관람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후쿠오카에서 대회가 개최된다고 하니 한 번쯤 발걸음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스모 시합은 박력이 넘칩니다. 그리고 스모 시합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11월 바쇼 기간 중, 후쿠오카 시내와 근교 곳곳에는 스모 베야(相撲部屋)가 마련되며 그중에는 견학 및 지역과의 교류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스모 선수들이 육성되며 오즈모가 새로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많은 스모 선수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마음에 드는 선수를 열렬히 응원해보는 것도 스모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the Fukuoka Now Magazine (fn215, Nov. 2016)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Prefecture
Published: Oct 31, 2016 / Last Updated: Jun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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