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발라 기름에 튀겨내는 돈까스는 채 썬 양배추를 곁들여 우스터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나 밥 위에 돈까스를 얹어내거나 빵 속에 끼워 넣거나 카레 위에 토핑으로 얹는 등의 여러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맛있는 돈까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육 가공 도매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일본의 수많은 맛있는 돼지고기 중에서도 풍미가 느껴지는 단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죠슈 돼지고기를 찾아내 2002년에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1호점을 오픈했던 안즈. 돼지고기는 물론 빵가루와 기름도 깐깐한 안목으로 선정했고 쌀과 양배추 등의 채소는 후쿠오카현 후쿠츠시에 있는 자사 농장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한다. 과일과 채소로 만든 소스는 오리지널과 매운맛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작은 절구에 담겨 나오는 깨를 곱게 갈아 마음에 드는 소스를 섞은 후 돈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돈까스가 식기 전에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육질을 직접 맛보자. 두툼한 250g짜리 돈까스를 먹고 나면 입안에 은은히 돼지고기의 단맛이 남는다. 차분한 일본풍 인테리어로 꾸며진 가게에서 그 맛을 충분히 음미하시길.
메뉴:
로스까스 세트 1,381엔(소) 1,571엔(중), 로스까스 나베 세트 1,476엔, 흑돼지 로스까스 세트 2,000엔(세트에는 무료 추가 가능한 밥과 샐러드, 무말랭이 반찬 제공), 생맥주 571엔(중) 333엔(소), 사케(180ml) 476엔, 우롱차 238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03, Nov.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