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Live 2010

Sep 15, 2010 00:30 댓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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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카의 여름, 이 지역 가장 큰 규모의 야외라이브라고 하면 선셋라이브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선셋라이브는 후쿠오카현 이토시마반도의 아름답고 넓은 해변에서 펼쳐지는 3일 간의 축제이다. 각종 부스들이 줄지어 늘어서고 여러 기업에서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는 것은 물론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3개의 스테이지를 이끌어 나간다. 라이브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후쿠오카 지역민을 비롯해 오사카 등지에서 오는 사람들까지, 꽤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후쿠오카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이토시마는 교통이 그리 편하지는 않지만, 이 기간이 되면 텐진이나 하카타에서 선셋라이브에 가는 특별 버스들이 설치되고, 마에바루 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회장 근처에 들어서면 먼저 이토시마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특히 바닷물은 역시 후쿠오카 시내의 그것과는 빛깔이 다르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다보면 라이브 회장에 들어서기 전에 벌써 마음이 탁 트일 것이다.

한국의 야외라이브가 대부분 락 페스티벌인데 비하면 선셋라이브는 브라스밴드 등 보다 넓은 장르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전국급의 유명 아티스트는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적인 록 페스티벌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지만, 결국 [가수의 공연을 감상]하기보다는 야외라이브의 흥겨운 분위기를 편하게 즐기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한 인상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음악 무대 뿐만 아니라 마치 라디오 공개방송 같은 MC들의 토크, 타워레코드, 말보로, 록시 등 기업들의 이벤트 부스, 간단한 버거나 핫도그, 철판요리 뿐 아니라 라멘까지 팔고 있는 음식 부스 등의 비중도 꽤 높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
무대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묘사하자면 일반적으로 가수가 노래하고 팬들이 열광하는 공연도 있는가 하면, 인스투르멘트 밴드가 연주를 하고 스테이지 앞에 모인 관객들이나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리듬을 타는, 마치 클럽과 같은 무대, 혹은 관객 속으로 들어가 함께 행진하며 트럼펫을 부는 브라스 밴드 등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라이브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므로 마치 록 페스티벌에 온 힘을 들여 음악을 즐기러 간다는 생각이 아니라, 여름의 큰 이벤트에 유쾌한 분위기를 즐기러 간다는 자세로 선셋라이브에 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부스의 이벤트에도 참가해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술도 한 잔 하고서 무대를 즐겨보는 것도 여름다운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참고로 선셋 라이브에 갈 때는 반드시 더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자외선차단제를 지참하고 모자와 타월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속 쓰고 있어도 덥지 않을 정도의 얇은 모자를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티켓구입 등 더 자세한 사항은 후쿠오카 나우의 홈페이지나 선셋라이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ext by ChiHyon for Fukuoka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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