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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카시이구

쿠오카시 히가시구에 위치한 카시이구(香椎宮)는 일본 내에서도 오랜 역사로 알려진 신사 중 하나입니다. 서기 200년, 진구 황후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남편 추아이 천황을 모시는 사당을 세운 것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 후 진구 황후, 그리고 아들인 오진 천황도 모시게 되며 지금의 카시이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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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황실과는 매우 깊은 관계에 있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천황의 칙사를 맞이하는 축제가 10년마다 열립니다. 이세진구(伊勢神宮)를 포함한 17개 신사에서만 열리는 축제로 카시이구에서는 지금까지 총 138번 개최되었으며 다음 축제는 2015년이 될 예정입니다. 녹나무가 빽빽이 심어진 참배로는 칙사의 길이라 불리는데 당시 현에 소속되어 있던 165개 기초자치단체가 녹나무를 한 그루씩 바쳤다고 합니다.
본전은 카시이즈쿠리라 불리는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일본에서도 오직 카시이구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사당은 1801년에 치쿠젠번의 번주 쿠로다 나가요리가(후에 쿠로다 나리키요로 개명) 재건한 것으로 이전에는 사당의 규모가 더 컸다고 합니다. 널찍한 경내에는 진구 황후가 심었다는 삼나무와 훌륭한 누문이 서 있습니다. 창포 연못에서는 장마철이면 아름다운 창포꽃이 피어나고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관련 축제도 열립니다.
카시이구에 딸린 신사 중에 타케우치노스쿠네를 모신 타케우치 신사가 있습니다. 300년 동안 장수하며 5대에 걸쳐 나라에 봉사한 인물입니다. 그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시이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불로수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물을 매일 마셨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불로장수에 효험이 있다고 해 일본의 명수 백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카시이구를 찾으실 때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by Fukuoka Now Magazine (Jun. 2014)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May 28, 2014 / Last Updated: Ma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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