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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묘의 역사를 이어 나갈 새로운 랜드마크

봄 후쿠오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 시티가 문을 엽니다. 4월 개장을 앞두고 1월 20일에는 시설 중앙에 위치한 광장이 오픈했습니다. 신사 앞을 지키는 코마이누의 모습을 한 커다란 놀이기구 등과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무대를 갖춘 이 공간은 오픈 기념식이 열리자마자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되었습니다.

A New Landmark that Carries on the History of Daimyo

이 자리에 있던 다이묘 초등학교는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1873년 개교 이래 후쿠오카가 발전함에 따라 학생 수도 점점 늘었습니다. 지금도 한편에 남아 있는 건물은 1929년에 완성된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복고적인 분위기의 중앙 계단 등 당시의 모습을 곳곳에 남겨둔 채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동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다이묘 초등학교는 1912년 스노코 초등학교를 분리합니다. 이어서 1953년에는 아카사카 초등학교를 분리, 1960년에는 마이즈루 초등학교를 분리했습니다. 연이어 새 초등학교를 만들어야 했을 정도로 지역 사회는 눈부시게 발전했고 많은 사람이 도심에 거주했습니다. 그중에는 3대, 4대에 걸쳐 다이묘 초등학교를 나왔다는 집안도 있습니다.

시대가 흐르며 후쿠오카 도심에 사는 인구는 줄기 시작했습니다. 학생 수도 줄어들면서 다이묘 초등학교는 2014년에 폐교했습니다. 분리되었던 스노코 초등학교는 마이즈루 초등학교, 마이즈루 중학교와 통합했고 후쿠오카시립 마이즈루 초중학교의 새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다이묘 초등학교 터에는 상업시설과 호텔 등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지역 사회의 교류 거점으로서 예전처럼 많은 이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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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s
Chuo-ku
Published: Feb 28, 2023 / Last Updated: Mar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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