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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만과 미래 에너지

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친환경 자연 에너지. 큐슈는 자연 에너지의 발전 가능성이 풍부합니다. 우선, 화산지대가 많기 때문에 지열 발전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합니다. 큐슈의 주요산업인 농림수산업은 바이오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후쿠오카현 남부에는 고도의 태양전지 기술을 보유한 회사 및 공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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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하카타만에서는 자연 에너지와 관련된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바로 ‘바람렌즈풍차’를 이용한 해상 풍력발전 실험입니다. 자연 에너지의 한 종류인 풍력발전은 해외의 경우 대규모 발전시설을 갖춘 곳도 있지만, 국토가 좁은 일본에서는 용지 확보가 어렵습니다. 또 풍속이 약하고 풍향이 바뀌기 쉬운 일본에서는 풍차의 발전효율이 낮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규슈대학의 오오야 유지 교수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바람풍차렌즈는 기존의 풍차에 둥근 원을 붙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적은 바람으로도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음도 적고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항상 센 바람이 부는 바다 위에 이 장치를 설치하면 많은 양의 전력을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의 환경성, 규슈대학, 후쿠오카시 등은 바람렌즈풍차와 태양광발전 패널 등을 설치한 실험 설비를 작년 12월부터 하카타만에 띄웠습니다.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근처, 육지에서 약 600m 떨어진 해상이 바로 그 곳입니다.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장소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토는 좁지만 사면이 바다인 일본. 이 실험이 성공하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60, Mar. 2012)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Mar 29, 2012 / Last Updated: Jun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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