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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탄생 777주년을 맞이하는 하카타오리

일설에 의하면 하카타는 일본의 직물 발상지라고 합니다. 13세기에 하카타 상인 미츠타 야소에몬(満田弥三右衛門)이 중국 송나라로부터 들여온 카라오리(唐織) 기술이 일본의 본격적인 직물의 시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 직물 기술은 칸통오리(広東織)라 불리며 미츠타가에서 전해져 내려왔고 그 후 개량을 거듭한 끝에 하카타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하카타오리(博多織)가 되었습니다.

야소에몬으로부터 250년 후, 그의 자손인 미츠타 히코사부로(満田彦三郎)가 중국 명나라로 건너가 직물 기술을 연구합니다. 직물 기술을 공부한 히코사부로는 귀국 후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직물을 개량해 코하쿠오리(琥珀織)와 비슷한 광택이 나는 두툼한 직물을 만들어 냅니다. 독특한 무늬가 들어간 직물로 원단이 튼튼해 기모노용 띠인 오비에 적합한 이 직물은 하카타오리(覇家台織)라 불리게 됩니다.

2018년, 하카타오리는 탄생 77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후쿠오카번이 막부에 바치는 진상품이기도 할 정도로 예로부터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났습니다. 최근에는 기모노를 입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이에 맞춰 가방, 넥타이, 인테리어 소재 등 하카타오리의 새로운 활용법도 등장했습니다. 올해는 777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며 하카타오리의 대표적인 무늬가 디자인된 로고 마크도 제작되었습니다.

한편 전통 공예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매년 일본 각지에서 개최되는 ‘전통적 공예 월간 국민회의 전국대회’가 11월에 후쿠오카에서 개최됩니다. 하카타오리를 비롯한 후쿠오카의 전통 공예품과 일본 각지의 다채로운 전통 공예품을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카타오리 발상비가 위치한 죠텐지절에서는 다양한 하카타오리가 출품되는 하카타오리 구평회(求評会)도 개최됩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38, Oc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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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City
Published: Sep 27, 2018 / Last Updated: Apr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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