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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인 니시 공원과 테루모 신사

카타만의 구릉지에 위치한 니시 공원 전망대에서는 하카타만은 물론이고 저 멀리 노코노섬과 시카노섬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는 벚나무, 철쭉도 심어져 있어 후쿠오카의 꽃구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벚나무는 총 약 1,300그루로 후쿠오카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며 길가에는 노점상이 들어서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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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테루모 신사가 나옵니다. 후쿠오카번의 초대 번주인 쿠로다 나가마사와 그의 아버지 쿠로다 죠스이(칸베)를 모신 곳입니다. 신사 이름은 두 사람의 법명에서 한 글자씩 따와 붙여졌습니다. 니시 공원은 에도 시대부터 쿠로다가와는 연고가 깊은 곳이었습니다.

제2대 번주인 쿠로다 타다유키가 니시 공원에 토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토쇼구를 짓자고 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원래 테루모 신사는 후쿠오카성 내에 있었지만 1907년에 니시공원의 토쇼구터로 이전되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1966년에 재건된 것으로 천장에는 학 그림이 그려져 있고 헌금 후 참배를 하면 학 울음소리가 들리게 되어있습니다. 쿠로다가가 거처했던 후쿠오카성이 학이 나는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 마이즈루(舞鶴)성이라 불렸다는 데에서 유래합니다.
경내에는 후쿠오카 번의 무사 중 한 명인 보리타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후쿠오카 민요로 유명한 쿠로다부시의 모델이 된 이로, 가사에도 등장하는 창 ‘니혼고(日本号)’와 함께 커다란 잔을 들고 있습니다. 또 나가마사가 애용했던 물소 투구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에 가시면 명창 ‘니혼고’와 나가마사의 투구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riginally published by Fukuoka Now Magazine (Mar. 2014)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Feb 28, 2014 / Last Updated: Ma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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