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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름다운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

쿠오카시 남부의 아부라산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산 중턱 카타에 전망대에서 보이는 후쿠오카 시가지는 낮에는 물론이고 야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부라(油)산의 이름은 서역(지금의 중앙아시아 및 인도 주변)에서 건너온 고승 세이가 쇼닌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동백나무 씨를 짜 기름을 만든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 장소가 바로 전망대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입니다.

아부라산 관음 쇼카쿠사는 텐표 시대(729~748)에 세이가 쇼닌이 흰동백나무로 천수관음을 조각해 안치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름은 센푸쿠사로 한때 수백 개의 승방을 둘 정도로 번성했으나 텐쇼 시대(1573~1592)에 대부분이 불에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절이 재건되었고 겐로쿠 7년(1694)에 쇼카쿠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아부라산 관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본당에 안치된 목조 성관음 좌상은 헤이안 시대(794~1192)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일본의 중요문화재입니다. 한편 쇼와의 국민 가수 미소라 히바리를 모신 히바리 관음당에서는 동전을 넣으면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장치도 있습니다. 경내 입구의 문은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석조입니다.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수행승이 홀로 쌓아 올렸다는 옛 신라식 석문입니다.

유서 깊은 행사도 다수 열리는데 매년 2월 1일의 카유비라키에서는 보름 동안 본당에 두었던 팥죽의 상태를 보고 한 해의 풍작을 점칩니다. 한때 중단되었던 행사를 후쿠오카번 제4대 번주 쿠로다 츠나마사가 겐로쿠 8년(1695)에 부활시켰다고 합니다. 단풍 명소로도 알려진 경내는 늦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산새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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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s
Fukuoka City
Jonan-ku
Published: Oct 29, 2021 / Last Updated: Oct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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