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제일의 대도시이면서도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후쿠오카시. 맛있는 먹거리로도 유명한데, 그 비밀은 신선한 식자재에 있습니다. 빌딩이 줄지어 선 도심을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후쿠오카시에는 논과 밭도 많으며 여기에서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주택가나 도로 옆 등 의외의 장소에서 농지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채소 하면 추운 겨울 생각나는 따끈한 전골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쑥갓이 있습니다. 독특한 풍미와 향기가 특징인 채소로 후쿠오카시에서 생산되는 하카타 쑥갓은 먹기 좋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 고명에 빼놓을 수 없는 하카타 반노네기(파를 조기에 수확한 것)는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 연중 재배되고 있습니다. 하카타의 새해맞이에 반드시 필요한 전통채소 카츠오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브로콜리 등 재배되는 채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과일 하면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딸기 ‘아마오우’가 떠오릅니다. ’붉고 동그라며 크고 맛있다(아카이, 마루이, 오오키이, 우마이)’는 형용사의 앞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 대로 큼직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워낙 맛이 있어서 세상에 선을 보이자마자 단숨에 인기몰이했고 지금은 외국으로 수출되기도 합니다. 감귤류도 다수 재배되는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노코노시마 특산 뉴 써머 오렌지입니다. 산뜻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이 특징으로 브랜드 과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마오우’를 사용한 ‘아마오우 리큐르’나 일정 규격을 벗어난 양파를 이용해 개발된 만능 소스 ‘볶음용 하타카이타메몬소스’ 등 후쿠오카산 식자재를 사용한 여러 상품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내에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판장과 아침시장도 곳곳에 있으니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와 과일을 꼭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69, Jan.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