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차분한 분위기의 동네에 자리 잡은 시라츠구. 이곳의 오너 시라츠구씨는 손재주가 좋아 일찍이 일본 요리 장인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교토, 도쿄, 호주에서 경력을 쌓은 뒤 8년 전 고향 후쿠오카에 시라츠구를 오픈했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난 곳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에서 매일 직접 시장에 가서 사온 신선한 생선과 채소를 정성껏 손질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고. 젊은 오너의 뛰어난 센스가 돋보이는 요리는 식자재 본연의 풍미를 훌륭하게 살려낸 섬세한 맛으로 계절감을 중시하였으며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다. 작은 그릇에 보기 좋게 담긴 네 가지 반찬과 밥, 미소시루, 채소 절임에 원하는 메인 요리를 고를 수 있는 정식(메인 요리가 튀김일 경우에는 1,800엔)을 맛보는 데에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므로 바쁜 직장인들의 평일 런치로도 제격이며 일본 요리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밤에는 식자재나 예산에 맞춰 원하는 카이세키 코스를 골라 사케 또는 소주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메뉴(소비세 포함):
런치 정식 1,800엔~(메인 요리에 따라 가격 상이 ~2,300엔), 추천 런치 코스 4,000엔(7가지), 오마카세 코스 7,500엔(8가지), ~12,000엔(9가지), 사케 800엔~, 샴페인 하프 보틀 6,000엔(태탱저), 생맥주 600엔, 모둠회 등 일품요리도 있음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18, Feb.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