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관광객들도 후쿠오카∙하카타를 여행할 때에는 초밥을 즐거움으로 삼는다고 한다. 하카타의 초밥은 생선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이 좋은 데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스시 타로의 오너 후지이 타로씨도 바다와 접하고 있어 다채로운 해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하카타에 가게를 꾸렸다. 후지이씨는 후쿠오카와 스페인에서도 경험을 쌓은 뛰어난 장인. 생선의 맛을 이끌어내는 수고로움을 마다치 않는 에도마에 스타일을 고수하며 밥은 각기 5~6종류의 식초로 간을 한 뒤 생선과의 궁합을 고려해 선택한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초밥을 입에 넣으면 그 맛에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 여러 재료 중에서도 참치는 츠키지 시장에서 공수하는 등 오너만의 철학도 확고하다. 오마카세 코스는 5~7가지의 요리와 초밥 11개(요리와 초밥 개수는 달라질 수 있음), 미소시루까지 포함되어 있다. 술은 사케 약 15종 이외에도 최근 높이 평가받는 레바논 와인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카운터 8석이 전부이므로 반드시 미리 예약하도록 하자(전화 예약, 관광객은 숙박시설을 통해 예약).
메뉴: 오마카세 10,800엔, 사케 1,000엔~, 글라스 와인 1,000〜1,500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19, Ma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