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후쿠오카의 거리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으로 빛납니다. 백화점과 쇼핑타운, 인기 브랜드 샵이 밀집한 덴진을 비롯해 후쿠오카시의 상업시설과 관광지에 일루미네이션이 장식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덴진의 중심가인 와타나베 도오리의 가로수와 미쓰코시 백화점 근처의 게고공원은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의 메인 무대입니다. 이 멋진 일루미네이션을 매년 선보이고 있는 단체는 ‘We love 덴진 협의회’입니다. 덴진 이곳 저곳에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도심의 활성화를 꾀하고 매력을 끌어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덴진에 소재한 백화점과 기업, 신문사와 후쿠오카 시청 등이 벽을 허물고 서로 연계함으로써 하나된 조직으로 이들이 펼치는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입니다. 메인 무대가 되는 게고공원은 ‘TENJIN 빛의 판타지’란 타이틀 아래 공원 전체가 빛의 왕국으로 변신합니다. 다이마루의 파사주 광장, 이와타야, 이무즈, 덴진 지하상가, 미쓰코시, 후쿠오카은행 본점 등에서도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나카 강변에 위치한 어뮤즈먼트 시설인 캐널시티 하카타에서도 운하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연출하고 있으며 중앙 무대에서는 이벤트 및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니시구의 오도에 위치하고 있는 아울렛 몰∙마리노아시티 후쿠오카에서는 바다와 후쿠오카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관람차에 일루미네이션이 장식됩니다. 또 모모치하마에 우뚝 솟아있는 후쿠오카 타워도 크리스마스 기간에 한해 일루미네이션이 밝혀집니다. 12월은 로맨틱한 기분으로 일루미네이션을 마음껏 감상해 보세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32, Dec.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