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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센넨몬

이치 코쿠시 스님이 세운 죠텐지 절은 하카타를 대표하는 축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발상지이자 하카타 특산품인 견직물 하카타오리와도 연관이 깊은 절입니다. 기온 야마카사는 쇼이치 스님이 역병을 퇴치하기 위해 세가키다나라는 가마를 타고 감로수를 뿌린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하카타오리의 전통적인 무늬도 쇼이치 스님이 제안한 불교용 도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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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죠텐지 절은 훌륭한 정문과 불전, 아름다운 바위 정원을 갖추고 있어 하카타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63년에 하카타역 이전에 따른 구획정리로 인해 경내가 도로 하나를 끼고 둘로 나뉘고 말았습니다. ‘하카타 센넨몬’은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치 있는 이 지역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하카타의 절과 신사를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첫 관문이 될 하카타 센넨몬은 올봄에 완공됩니다.

주위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룬 하카타 센넨몬은 노송나무를 사용해 지어졌고 높이와 폭이 각각 약 8m로 당당한 기품이 느껴집니다. 에도시대 때 이 부근에는 실제로 츠지노도구치몬이라는 하카타의 중요한 출입구 역할을 하던 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하카타 센넨몬은 츠지노도구치몬이라는 또 다른 이름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카타 센넨몬에 결린 현판은 쇼이치 스님이 수행했던 중국의 완서우사라는 절의 주지 스님이 썼습니다. 수행을 마친 쇼이치 스님이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 완서우사에 화재가 발생했고, 하카타에서는 중국으로 재건용 목재를 보냈다고 합니다. 70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에 대한 보답으로 현판을 보내준 것입니다. 현판에 쓰인 만년정속(萬年正續)은 천 년, 만 년에 걸쳐 번창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Originally published by Fukuoka Now Magazine (Apr. 2014)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Mar 31, 2014 / Last Updated: Ma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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