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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의 본고장, 하카타에 여름 한정 화과자가 등장!

쿠오카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주가 전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하카타역 앞 1초메에 위치한 조텐지절을 연 쇼이치 고쿠시는 송나라로 건너가 여러 기술을 배웠는데 그 중 하나가 만주 만드는 법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바로 이 만주의 본고장, 후쿠오카에 여름 한정 화과자가 등장했습니다. 이름은 ‘하카타 미나즈키(水無月)’입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후쿠오카시 화과자 조합에는 현재 60개 회사가 가입되어 있는데 그 회원들 중 유지들이 모여 결성된 것이 ‘신 후쿠오카∙하카타 화과자 개발 연구회’로, 100년 뒤에도 사랑받는 화과자를 만들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 하카타 미나즈키입니다. 이 과자는 1999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져 올해로 12년째를 맞게 되었으며 하카타 미나즈키의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팥과 고사리전분이 주원료인 조릿대로 싼 과자로 말차맛, 우유맛 등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나즈키는 일본어로 6월의 별칭인데 정확하게는 음력 6월을 칭합니다. 교토에서는 한 해의 반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6월 30일에 이 미나즈키를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풍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각지의 스미요시 신사에서는 여름을 무사히 나기를 기원하는 ‘나고시(夏越)제’가 열리는데요 후쿠오카에서도 하카타구에 위치한 스미요시 신사에서 7월 30일(금)~8월 1일(일)동안에 ‘나고시(名越)대축제’가 열립니다. 여기에서 하카타 미나즈키가 한정수량 판매된다고 하네요. 후쿠오카시 화과자 조합의 연구회 가맹점에서도 7월 31일까지 한정판매를 실시합니다. 하카타 미나즈키 먹고 더운 여름을 이겨내세요!

참고로 스미요시 신사는 일본 전역에 2,129개나 있다고 하는데요 그 대부분이 바다 쪽에 위치해있으며 오사카의 스미요시 신사, 시모노세키의 스미요시 신사, 하카타의 스미요시 신사가 일본의 3대 스미요시 신사라 불리는 유서 깊은 신사라고 합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39, Jul. 2010)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Jul 1, 2010 / Last Updated: Jun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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