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셀렉트한 상품을 구비 중인 ELLE CAFÉ에서 특별한 이를 위한 선물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박한 포장이 맛에 대한 깐깐함을 주장하는 듯한 잼을 골라 손에 들고서 ‘선물하기도 좋고 손님 대접에도 좋을 것 같다’며 웃는 이번 달의 게스트는 다이앤 루스웨이트.
2011년 8월에 후쿠오카 인터내셔널 스쿨에 교장으로 취임하며 일본으로 온 그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교외의 농장에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한 뒤 경제학을 가르쳤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인터내셔널 스쿨과 만났을 때는 천직을 만난 듯 했다고. 8년 전에 교장 자격을 취득했고 태국, 독일 부임경력이 있다.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믿는 다이앤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잘 조합해서 소통을 즐긴다. 독서와 산책, 클래식한 영화와 드라마 감상, 크래프트 등이 취미이긴 하지만 ‘워커홀릭인지라 결국에는 일이 최우선이 되고 말죠.’라며 이야기하는 그녀. 일도 취미 중의 하나인 듯 하다.
교장이란 고위 자격을 취득한 지금도 더 큰 인터내셔널 스쿨을 운영할 계획을 가진 그녀는 의욕에 가득 찬 직원과 학생들과 함께 학교의 발전에 힘쓰는 일에 기쁨을 느낀다고. 성장에 대한 열의를 가진 이들이 모이는 인터내셔널 스쿨이야말로 다이앤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환경이다.
힘과 의욕이 충만한 그녀에게 붉은 빛이 선명한 아마오우 파르페(945엔)을 추천했다. 베이스가 되는 와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마스카르포네 크림소스, 그리고 하카타 특산물인 딸기 아마오우에 요구르트 소스를 끼얹은 파르페이다. 하카타 특산물 ‘아마오우’를 알아본 다이앤, 고급 딸기를 보고 웃어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이 여행하고 싶어요.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히치하이커를 집으로 데려왔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라 말하며 ‘저는 한번도 지루하단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항상 목표를 가지고 충족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제 삶의 중요한 요소에요.’라고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그녀만의 철학을 펼친다.
다문화 안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인생의 선배로서 길을 제시하는 다이앤. 세계화란 것이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존재와 사고방식에 따른 것이란 점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듯 하다.
메뉴: 아마우오 파르페 단품 945엔, 드링크 세트 1,155엔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에키 주오가이 1-1 하카타한큐 4층
전화: 092-419-5832
영업시간: 10:00~21:00 (마지막주문 20:30)
ELLE CAFÉ ONLINE http://ellecafe.jp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57 Jan.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