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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마에카와 쿠니오와 후쿠오카시 미술관

2년 반에 걸친 대규모 보수공사를 끝으로 3월 21일에 리뉴얼 오픈한 후쿠오카시 미술관. ‘더욱 열린 미술관’을 목표로 오호리 공원 측에 새로운 입구를 만들었고 카페와 레스토랑도 확충했습니다. 건물과 설비를 리뉴얼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를 늘렸고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 스페이스를 마련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 쓴 점이 돋보입니다.

1979년 11월에 개관한 후쿠오카시 미술관은 다수의 공공 건축물을 담당했으며 특히 미술관 건축에 있어 훌륭한 작품을 남긴 건축가 마에카와 쿠니오가 설계했습니다. 공원의 녹색과 대조되는 벽돌색 타일이 인상적인데 그저 콘크리트벽에 타일을 붙인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와 일체화해서 건설하는 공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공법을 통해 아름다움과 동시에 튼튼함도 실현했습니다.

마에카와 쿠니오는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한 후 파리로 건너가 근대건축의 시조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게서 사사했고 귀국 후 도쿄의 안토닌 레이먼드 사무소를 거쳐 독립합니다. 서양보다 뒤처져있던 일본의 건축계에서 근대건축의 일인자로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우수한 건축가도 여럿 육성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200개가 넘는 작품을 설계했고 1986년에 81세의 나이로 눈을 감기까지 현역 건축가로 활약했습니다.

리뉴얼한 후쿠오카시 미술관에는 타일 외벽, 아치형 천장, 2층 옥외 광장 에스플러네이드 등 마에카와 쿠니오 건축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조명기구와 가구 등도 개관 당시의 것 그대로입니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에도 대응했으며 LED 조명을 사용하는 등 환경도 고려했습니다. 마에카와 쿠니오 건축의 장점을 계승해 나가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후쿠오카시 미술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44, Ap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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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City
Published: Mar 28, 2019 / Last Updated: Apr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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