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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선사 쇼후쿠지절은 차의 발상지

해 6월 16일까지 후쿠오카시 박물관에서는 ‘일본 최초의 선사(禪寺) 하카타 쇼후쿠지절’전이 열립니다. 전람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카타구에 위치한 쇼후쿠지절은 일본 최초의 선사입니다. 이 절을 세운 요사이(栄西) 스님은 중국 남송에서 선종을 공부했고 그 내용을 전파하기 위해 1195년에 쇼후쿠지절을 창시했습니다. 정문에는 코토바 천황이 썼다고 하는 ‘후소사이쇼젠쿠츠(扶桑最初禅窟, 일본 최초의 선사라는 뜻)’라 쓰인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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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경내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위세가 당당한 정문과 불전이 서 있습니다. 정숙한 경내는 산책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 최근에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었습니다. 선사의 가람배치를 찾아볼 수 있는 쇼후쿠지절. 좌선 수행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기에 일반인은 안쪽까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귀중한 보물을 볼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볼 수도 있지요. 이번 전람회는 그래서 더 소중한 기회입니다.
요사이 스님은 차 마시는 습관을 일본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널리 퍼진 차를 마시는 습관은 특히 힘든 수행을 하는 선종 승려들 사이에서 귀중하게 여겨졌습니다. 차가 본래 약처럼 이용되기도 했기에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사이 스님은 차의 효능을 기술한 서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요사이 스님은 중국에서 차나무를 가지고 와 쇼후쿠절 경내와 후쿠오카시 사와라구의 세후리산에 심었다고 합니다. 쇼후쿠지절에는 다도 문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으며 ‘요츠가시라챠카이(四頭茶会)’라는 옛 형식의 다도회가 열립니다. 또 쇼후쿠지절에 딸린 엔카쿠지절에는 쿠로다번과 깊은 관계가 있는 다도 ‘난포류(南方流)’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러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도회에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선 수행 중 하나인 차의 세계를 꼭 한 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by Fukuoka Now (May 2013)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Apr 26, 2013 / Last Updated: May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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