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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하코시마가 주택

나가사키 가도의 지선인 가라츠 가도는 후쿠오카 시내를 거쳐 지금의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와 사가현 가라츠시를 잇는 길이였습니다. 에도 시대 때는 총 다섯 곳의 역참 마을(하코자키, 하카타, 후쿠오카, 메이노하마, 이마주쿠)이 시내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옛 가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지만 히가시구 하코자기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옥, 창고 등이 남아있으며 개중에는 현재 상점으로 활약 중인 곳도 있습니다.

그 길 내에 위치한 하코시마가 주택은 1872년경에 세워진 격자가 인상적인 목조 가옥입니다. 에도 시대 말기~메이지 시대 초기의 생활 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건축물로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입니다. 주말에만 견학이 가능하며 1층은 대여 가능한 공간이라 전시회, 음악회 등이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합니다.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직접 이벤트를 기획할 수도 있습니다.

하코시마가 주택에는 몇 가지 보기 드문 특징이 남아있습니다. 불의 신 코진사마(조왕신)를 모시는 아궁이가 그중 하나로 옛날에는 실제로 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아궁이와는 별개로 제사용 아궁이를 두었습니다. 한편 2층으로 이어진 계단은 기능적으로 설계된 상자계단이고 붉은기가 있는 실내 도장은 철분이 함유된 붉은색 안료를 사용한 벵갈라 옻칠입니다. 중정에는 물방울 소리로 연주하는 스이킨쿠츠의 터도 남아있는데 안타깝게도 지진으로 인해 지금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가라츠 가도의 역사를 전해주는 요소를 하코시마가 주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코자키구 건너편의 가라츠 가도 구 군 경계석이 바로 그것입니다. 옛 가라츠 가도의 오모테카스야군과 나가군의 경계를 표시한 비석으로 비석 그 자체는 1804년에 세워졌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하카타 등에서 출발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하코자키 역참까지는 제대로 차려입고 위엄을 보였으나 여기에서부터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고 여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35, Jul. 2018)

Category
Places
Fukuoka City
Published: Jun 26, 2018 / Last Updated: Apr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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