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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우거진 후쿠오카 성터에서 즐기는 산책

진 호수와 우거진 녹음을 자랑하는 오호리 공원. 워킹이나 조깅하기에도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그 옆의 후쿠오카 성터로까지 발길을 옮기시는 분은 적은 듯합니다. 1600년에 벌어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공적을 올린 쿠로다 나가마사가 52만 석의 영지를 받게 되었고 그렇게 세워진 성이 후쿠오카성입니다. 성을 쌓는 데에 7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멋진 성이며 바다 쪽에서 성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하늘을 나는 학을 닮았다 하여 ‘마이즈루성(舞鶴城)’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오호리 공원의 위치가 바로 그 후쿠오카성의 성지(城池)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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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천수대를 비롯한 건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시모노하시고몬(下之橋御門), 타몬야구라(多聞櫓), 시오미야구라(潮見櫓) 등 성 내부에는 문과 성곽이 몇몇 남아있습니다.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돌담 또한 매우 아름답고 훌륭해 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당시의 웅장한 성의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르는 듯 합니다. 또 성 내부에는 녹음이 우거져 있고 매화, 벚꽃 등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산책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천수대가 있었던 가장 높은 장소에서는 후쿠오카 성 아래를 360도 한 바퀴 빙 둘러서 내려다볼 수 있으며 하카타만도 보입니다. 천수각은 일본의 성의 상징이라고들 하는데 이것이 후쿠오카성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미결과제로 남아있으며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천수각이 있었다면 천수대의 초석과 돌담의 규모로 미루어 보았을 때 5층 정도의 커다란 천수각이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올해 4월, 후쿠오카 성터 한편에 ‘후쿠오카성 무카시 탐방관’ 이 문을 열었습니다. 내부에는 후쿠오카성의 복원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후쿠오카성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는 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성을 산책하시게 된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Jun. 2012.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Prefecture
Published: May 30, 2012 / Last Updated: Jun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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