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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니시진 리어카 부대

쿠오카시 서쪽의 거점인 니시진. 대학과 고등학교가 모여있는 곳이며 옛 상점가가 남아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니시진 상점가의 명물은 리어카 부대로 상점가의 커다란 매력 중 하나입니다. 상점가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월~토요일 13시~19시에는 도로 중앙에 10대가량의 리어카가 등장합니다. 리어카를 끄는 이들은 활기찬 아주머니들입니다.

리어카에는 이토시마와 카라츠 등 후쿠오카 근교에서 수확한 채소, 과일, 해산물, 꽃 등이 실려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주머니들이 직접 만든 채소 절임, 된장, 떡 등도 판매됩니다. 어느 것 하나 할 것 없이 저렴하고 신선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아주머니들과 나누는 대화 또한 즐겁습니다. 낯이 익게 되면 덤을 얹어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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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진의 리어카 부대는 1950년경에 시작된 것이라 합니다. 리어카가 하나둘 모여 노점상을 이루었고 한때에는 그 수가 100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1967년에는 조합을 결성하여 허가제로 영업하고 운영 시간 등도 정했습니다. 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리어카를 이용한 노점 판매를 하는 곳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리어카가 모여있는 곳은 니시진 밖에 없습니다.

니시진 상점가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리어카 부대이지만 현재는 상인들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등으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리어카에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어카가 차려지자마자 샌드위치가 동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교류의 장이기도 한 니시진 상점가의 리어카 부대. 다양한 사람들의 참가를 통해 앞으로도 부디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09, May 2016)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Prefecture
Published: Apr 28, 2016 / Last Updated: Jun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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