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에 문을 연 쿠라모치는 톤코츠 라멘이 주류인 후쿠오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쇼유 라멘 전문점이다. 도쿄에서 반세기 걸쳐 사랑받아 온 ‘만라이’의 창업주로부터 직접 배운 육수, 면, 토핑 등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는데,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육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오카의 한 제면소에 특별 발주하는 두툼한 면과도 잘 어우러진다. 쿠라모치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자루’. 찬물에 헹궈 쫄깃해진 면을 진한 간장 맛 소스에 찍어 먹는 것으로 도쿄 만라이의 인기 메뉴이다. 두툼한 챠슈와 닭 뼈를 고아낸 육수는 당일 들여온 재료로 바로 만들어 당일 소진하는 등 식자재의 신선도도 중요시한다고. 라멘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쿠라모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Menu: 라멘 730엔, 라멘(小) 680엔, 챠슈멘 1280엔, 멘마 라멘 900엔, 낫토 라멘 850엔, 자루 780엔, 챠슈 자루 1100엔, 멘마 자루 950엔, 낫토 자루 900엔, 쌀밥 120엔, <토핑>특제 조린 달걀 100엔, 생 달걀 50엔, 버터 50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22, June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