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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 최초의 해수욕장

름방학이 되면 친구, 가족과 함께 찾는 곳, 바로 해수욕장. 후쿠오카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해수욕장은 니시구의 노코노시마, 이키노마츠바라, 오오바루, 히가시구라면 시카노지마, 쇼바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해수욕장은 언제부터 시작된 레크리에이션일까요? 원래 18세기경 영국에서 바닷물로 병을 치료하고자 한 의사가 만든 해변가의 휴양지가 그 시초라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19세기말인 1880년경부터 오카야마현과 효고현의 스마 해안 등에 차례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해수욕장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후쿠오카는 어떠할까요? 후쿠오카 니치니치 신문(니시니혼 신문의 전신)에 따르면 1918년에후쿠오카 니치니치 신문이 사와라군 니시진(현재 사와라구)에 처음으로 해수욕장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해안가에는 소나무 숲이, 해변가에는 테니스 코트, 스모 경기장, 고리던지기 등의 시설이 들어섰고 바다에는 작은 배와 뗏목, 구조선을 띄웠습니다. 해수욕장은 약 30년이라는 기간 사이에 치료목적에서 레크리에이션의 장으로 그 모습을 바꾸어 나간 것입니다. 이 과도기에 각 신문사들은 매일같이 해수욕의 효용을 보도하며 대대적인 해수욕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시의 제 1대 해수욕장이 탄생한 니시진은 유명 애니메이션 ’사자에상’을 낳은 곳이기도 합니다. 원작자인 하세카와 마치코 씨는 전쟁 중에 도쿄를 떠나 후쿠오카의 니시진에 살던 때에 지역신문 ‘석간 후쿠니치’에 4컷 만화 ’사자에상’을 연재하였습니다. 니시진의 자택 가까이에 위치한 모모치의 해변을 거닐며 등장인물들을 구상했다고 하네요. 그 당시 모모치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소나무가 아름다운 바닷가로, 1948년에 작곡된 모모치 중학교의 교가에는 그 풍경을 노래하는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자에상’의 주인공들이 이 곳 후쿠오카시의 사와라구 니시진 모모치에서 탄생하였다는 점은 후쿠오카 시민으로서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 ’사자에상’을 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이 기회에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128, Aug. 2009)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Aug 1, 2009 / Last Updated: Jun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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