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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칸과 후쿠오카성에서 즐기는 시공간 산책

사적의 경우 건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유명한 장소를 찾아가 봤더니 아무것도 없어서 허탈했던 경험, 아마 있으셨을 겁니다. 현재는 공원이 된 추오구 내의 코로칸(鴻臚館)ž후쿠오카성은 일본국이 지정한 고대와 에도시대의 사적이 남아있는 보기 드문 장소입니다. 하지만 건물 등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현재 상태를 봐서는 당시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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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등장한 것이 ‘버추얼 시공간 산책’이라는 가이드 투어입니다.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CG화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를 360도 회전시키면 당시의 풍경도 똑같이 360도 회전하는 시스템입니다. 후쿠오카성의 천문대에서는 옛 마을 풍경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 접수는 공원 내의 ‘후쿠오카성 역사탐방관’에서 하실 수 있으며 1인 당 500엔입니다.

코로칸은 헤이안 시대에 설치된 외교 및 교역 시설인데 일본 전국에 세 군데 있었던 시설 중 장소가 판별된 곳은 후쿠오카시에 있는 코로칸 뿐입니다.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도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귀중한 사적인데 고대의 사적인지라 당시의 모습과 그 규모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편 후쿠오카성은 옛 후쿠오카번을 세운 쿠로다 칸베이와 그의 아들 나가마사가 쌓게한 성으로 하늘을 나는 학을 떠올리게 한다 하여 ‘마이즈루(舞鶴)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부 문과 망루, 장대하며 아름다운 돌담이 남아있기는 하나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성의 모습은 태반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태블릿 단말기 속의 사진이기는 해도 당시의 모습이 눈 앞에 생생히 살아난다면 흥미도 애착도 한층 더 강해지지 않을까요.

Originally published by Fukuoka Now (September 2013).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Aug 29, 2013 / Last Updated: Ma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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