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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이 끊이질 않는 고로칸

쿠오카가 고대로부터 외국과 교류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유적이 고로칸(鴻臚館)입니다. 고로칸은 7세기부터 11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외국의 사절단과 상인을 맞이하는 영빈관입니다. 또, 중국과 한국으로 가는 일본의 외교 사절단이 체류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량의 도자기가 출토되었는데 그중에 이슬람과 페르시아의 도자기도 있다고 하니 전 세계 여러 국가와 교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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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칸 유적은 후쿠오카성이 있던 오호리 공원에서 1987년에 발견되었습니다. 고로칸은 후쿠오카 외에도 교토와 오사카, 총 세 군데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적이 발견된 곳은 후쿠오카뿐입니다. 고로칸은 굉장히 넓어서 발견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조금씩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펜스 너머로 발굴조사 중인 모습을 견학할 수 있고 유적을 그대로 보존해 공개 중인 전시관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고로칸과 관련된 새로운 발견이 여럿 있었습니다. 고로칸의 지붕 기와가 후쿠오카시 니시구의 기왓가마 터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밝혀졌고 동문(東門, 이곳에서부터 다자이후까지 이어지는 큰 길이 나 있었을 것이라고 함)과 관련된 기둥 터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로칸은 먼 옛날의 건물이지만 오늘날에도 새로운 발견은 끊이질 않습니다. 전혀 다른 장소에 있을 것이라 여겨지던 고로칸. 이 고로칸이 후쿠오카성 부근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 이는 규슈대학 의학부 나카야마 헤지로 교수였습니다. 그는 고로칸에 체류하던 이들이 읊은 시에서 힌트를 얻어 ‘이런 풍경이 보이는 장소는 바다에서 가까운데다 다소 높은 위치인 후쿠오카성 근처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카야마의 사후에 유적이 발견됨으로써 그의 추리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Originally published online for Fukuoka Now Magazine (fn158, Feb. 2012)

Category
Art & Culture
Fukuoka City
Published: Jan 26, 2012 / Last Updated: Jun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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