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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의 수호신 ‘오쿠시다상’

카타 사람들이 존경하는 마음과 친근감을 담아 ‘오쿠시다상’이라고 부르는 쿠시다 신사는 예로부터 하카타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이 칼럼에도 여러 번 등장했는데요, 놀랍게도 정식으로 소개한 적은 없었습니다. 757년에 창건된 이래 하카타와 함께 1260년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모시고 있는 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는 신사 창건 전부터 모셔왔다고 합니다.

쿠시다 신사의 경내에는 각종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새해 첫 참배 때는 입구 천장에 달린 에토 에호반을 보고 올해의 길한 방향을 확인해 보세요.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다가올 새해의 길한 방향에 맞추어 에호반을 회전시킨다고 합니다.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경내의 커다란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선사합니다. 본전 옆의 레이센츠루 우물에서는 불로장수의 지하수가 샘솟는다고 합니다. 바닷물과 같은 쓴맛과 짠맛이 특징입니다.

쿠시다 신사는 각종 축제로도 유명합니다. 2월의 세츠분 대축제 때는 일본에서 가장 큰 오타후쿠 가면이 설치됩니다. 7월은 일본 전역에도 잘 알려진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계절입니다. 그 역사는 무려 700년이 넘는데요, 남성들이 샅바를 차고 질주하는 박력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이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5월의 하카타 마츠바야시, 10월의 하카타 오쿤치 등 각종 축제가 열립니다.

원래라면 야마카사 축제 중에만 볼 수 있는 카자리야마를 쿠시다 신사에서는 1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야마카사의 계절이 되면 새로운 카자리야마가 등장합니다. 쿠시다 신사와 야마카사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경내의 하카타 역사관 견학을 추천합니다. 가치 있는 자료와 신사의 보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쿠시다 신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인 쿠시다 문고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Category
Art & Culture
Places
Hakata
Published: Dec 24, 2020 / Last Updated: Dec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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