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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 우이로와 묘라쿠사

과자 우이로는 나고야와 야마구치의 명과로 알려져 있지만, 뿌리는 하카타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 유래가 남아있는 곳이 하카타구의 묘라쿠사(妙楽寺)로 경내에는 ‘우이로 전래의 땅(伝来之地)’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습니다. 애초에 우이로(ういろう)는 지금처럼 과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중국의 직책을 뜻하는 우이로(外郎)였다고 합니다.

1368년 중국에서 우이로를 지내던 진엔유(陳延祐)가 하카타 묘라쿠사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망명합니다. 의술에 밝았던 그는 중국에서 전래한 약을 판매했고 이 약이 우이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자녀는 교토에서 쇼군을 모시는 의사가 되었는데 입에 쓴 우이로를 바칠 때 곁들여낸 과자가 평판을 받았고 시간이 흐르며 약이 아닌 과자가 우이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1316년에 창건한 묘라쿠사는 세키조잔(石城山)이라고도 불립니다. 창건 당시 하카타만 연안의 석루 위에 지어진 당당한 자태가 해상에서 보면 돌로 쌓은 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명나라로 파견 가는 사절단이 숙박하기도 했던 중요 시설이었으며 당시에는 ‘묘라쿠사 무역’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과의 사이에서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묘라쿠사는 1586년에 소실되었고 이후 에도 시대에 후쿠오카번에 의해 현재 위치로 이전됐습니다. 경내에는 쿠로다 가문 가신의 묘와 하카타의 상인 카미야 소탄의 묘가 남아있습니다.

다시 우이로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화과자 우이로는 정작 하카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묘라쿠사의 역사를 계승해 우이로를 하카타의 새로운 명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하카타 우이로’는 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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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Prefecture
Hakata
Published: Jun 1, 2021 / Last Updated: Jun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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