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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뮤지엄

여름 방학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야간 개장 중인 전시 시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족관, 동식물원, 박물관 등의 뮤지엄이 바로 그런 전시 시설입니다. 박물관을 무대로 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한밤중이 되면 전시품들이 일어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와 같이 밤이 되면 평범한 전시 시설에서도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리뉴얼을 끝마친 수족관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에서는 기간 한정 ‘야간 수족관’을 올해도 9월 말까지 개최합니다. 올해의 테마는 고대의 수족관. 디지털 아트를 통해 재현된 고대의 바다를 무대로 바닷속 세계를 모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시 중인 물고기들이 어떻게 밤을 보내고 있는지도 관찰 가능합니다.

연례행사가 된 후쿠오카시 동식물원의 ‘밤의 동식물원’은 야행성 동물의 행동과 생태, 밤에만 피는 꽃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조명으로 밝혀진 원내의 분위기 또한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실제로 나이트 뮤지엄 투어를 실시한 후쿠오카시 박물관도 여름철에는 개관 시간을 연장해 운영합니다. 유령, 요괴 등의 회화도 전시하고 있어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며 더위를 쫓아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작년 가을에 개관한 후쿠오카시 과학관도 여름 방학 기간 중 개관 시간을 연장합니다. 돔시어터(플라네타리움)에서 실시되는 야간 상영은 아로마 향기가 물씬 나는 힐링 프로그램, 인기 아티스트의 음악과 여름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등 주로 어른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관 옥상에서는 연간 무료 천체관측회가 정기적으로 실시됩니다. 후쿠오카의 밤하늘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에 참가해 보시면 어떨까요.

※야간 영업의 구체적인 스케줄은 각 시설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36,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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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City
Published: Jul 26, 2018 / Last Updated: Apr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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