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주법 시대에 유행했던 숨은 술집을 뜻하는 스피크이지(speakeasy). 메리켄도 그런 스피크이지 중 하나이다. 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봐도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일 뿐. 겨우 도착한 입구에는 이발소라고 되어 있어 좀처럼 술집임을 알아채기 힘들다. 여정 끝에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둑하고 넓은 바가 우리를 반겨준다. 일본의 옛 다방 스타일이 컨셉인 가게 내부에는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Void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고 탁구대도 비치 중이다. 비정기적으로 음악 이벤트도 개최된다고.
메뉴(테이블 차지 없음): 제임슨 소다 800엔, 어른을 위한 멜론 크림소다 1,450엔, 레몬 스쿼시 600엔, 크래프트 진(Roku) 800엔, 나폴리탄 800엔(저녁 1,100엔), 오므라이스 750엔(저녁 1,050엔)
*외국어 메뉴 없음 / 카드 사용 가능 / 예약 가능 / 흡연 가능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39, Nov.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