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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왕의 묘가 발견된 야요이노 카제 공원

시구의 요시타케 지구에서는 구석기 시대(약 2만 년 전)부터 에도 시대(약 200년 전)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유적이 요시타케 타카기 유적입니다. 야요이 시대 중기(약 2200~2000년 전)의 대규모 유적으로 1993년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일대에서는 ‘야요이노 카제 공원’ 정비 활동이 추진되었고 올 4월에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였습니다.

옹관과 목관, 부장품 등이 발견된 요시타케 타카기 유적은 이 지역의 유력자가 매장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을 끌었던 것이 함께 발견된 3가지 부장품인 청동거울, 동검, 곡옥입니다. 대대로 일본 왕실에 전해져 내려오는 세 가지 보물(三種の神器)도 청동거울, 동검, 곡옥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같이 출토된 가장 오래된 무덤이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왕의 묘라 불리고 있습니다.

유적 일각에는 가지런히 늘어선 거대한 구멍이 있는데 이는 대형 건축물의 기둥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름 1~1.5m인 것도 있는 것으로 보아 건물 넓이는 182㎡ 정도로 추정됩니다. 야요이 시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급 건물입니다. 이러한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중국 역사서에 등장하는 이토국, 나노쿠니가 존재하기 이전에 왕을 국가의 정점에 자리하는 나라가 일본 땅에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적의 일부를 공개하기 위해 정비된 야요이노 카제 공원은 이이모리야마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아름답습니다. 야요이 시대의 지형과 식생을 복원하였고 옹관 등도 재현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 하기에 제격입니다.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거울, 동검, 곡옥은 후쿠오카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25, September 2017)

Category
Places
Fukuoka City
Published: Aug 28, 2017 / Last Updated: Jun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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